하와이서… 용의자는 도주 중 교통사고 숨져

하와이 갈리히 지역의 술집에서 일하는 한인 웨이트리스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에 따르면 카릴히 코호우 스트릿에 있는 ‘블랙 스텔리언 라운지’에서 일하는 웨이트레스 종숙 와락사(41)는 9일 오전 2시께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단골고객으로 보이는 용의자에 의해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퀸스 메디칼 센터로 옮겨진 후 사망했다.
한인 여성을 찌르고 도주한 용의자(42)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흰색 트럭을 운전하고 오전 2시40분께 3225 솔트레이크 블러버드 교차로와 알라 리리코이 스트릿에서 벽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종숙 와락사의 룸메이트 용선 맥바인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서울에 주둔한 미 해병대의 부인으로 하와이에 소유한 집을 팔기 위해 한달 전부터 하와이에 머물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