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유엔의 날 기념 연주회에 초청
신영옥.정의근도 출연
23일 뉴욕장로교회.25일 카네기홀서 무료음악회도
세계 정상의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유엔초청으로 뉴욕에 온다.
오는 24일 오후 7시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유엔음악회는 제62회 유엔의 날을 기념하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반기문 사무총장을 비롯 192개국 유엔주재 대사 및 외교 관계자, 뉴욕시장, 미국 정관계 인사등 약 1,600명의 대내외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신영옥과 테너 정의근이 함께 출연한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 2번을 연주하며 소프라노 신영옥과 테너 정의근은 푸치니와 베르디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한다. 유엔 총회장에서는 매년 유엔의 날마다 각국의 유명 연주단체가 연주회를 가져왔는데 내년부터 유엔본부 건물이 5년간 대대적인 전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이번 공연이 현재 건물에서는 열리는 마지막 공연인 셈이라 의미가 크다.
유엔 대표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 네덜란드에서도 유치를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한국의 서울시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서울시향(대표이사 이팔성)은 재단법인 출범 후 갖는 첫 미국 방문 연주회 겸 유엔 초청 연주를 맞아 23일 오후 7시30분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소재 3,000석 규모의 뉴욕장로교회와 25일 오후 8시 2,800석의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엄에서 뉴욕일원 한인 동포 대상 무료 음악회인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서울시향은 지난 2006년부터 구민회관, 도서관, 병원 등 지역사회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한편 정명훈 지휘자는 1974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데뷔,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공부, 1978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새로운 음악인생을 시작했다.이후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서 마에스트로의 길을 걷게 된 이래 파리 바스티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지휘했고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및 지휘자, 일본 도쿄 필하모닉 특별예술고문,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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