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양성순씨는 캔버스 위에 그리는 그림 한 점 한점을 굶주린 아이들을 위한 식량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한다.
양씨는 지난해 11월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한 100여점을 식량기금으로 기증하고 올 봄에는 한국에서 지구촌 기아문제와 관련 뜻을 같이한 화가들의 모임인 ‘아트 그룹 인(Art Group In)을 결성했다.
17~23일 맨하탄 열린공간(19 West 26th St.)과 25~31일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 열린공간(150-24 Nothern Blvd., Flushing)에서 유니세프(국제연합국제아동긴급기금) 기금 모금 자선 그룹전을 연다.
이번 뉴욕 전시에는 양씨를 비롯 이혜숙, 이선영, 장폴 리 등 한국 작가 4인이 작품을 기증하는 형식으로 참여한다. 작품제목도 작가를 뜻하는 ‘사람들’과 굶주린 아이들을 뜻하는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People to People’이다.양씨는 한양여대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통해 수려한 자연 풍경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다.자연에 대한 오랜 짝사랑은 꽃과 계곡, 산, 숲 등을 거쳐 나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단계에 다 달았다.
자연이 주는 무한한 변화와 색조는 자전 전시회와 만나며 한층 더 선명하고 밝아졌다.‘아트 그룹 인’ 작가들은 회화, 사진, 도예작가들로 작품을 기증, 팔린 작품의 수익금은 식량기금을 위해 쓰여 진다.뉴욕 자선 전시회에는 풍경, 사진, 추상 등 작품 30 여점이 선보이며 전시를 기획한 양씨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양씨는 “뉴욕 전시가 관람객들로 하여금 지구촌 기아문제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전시를 통한 식량기금 모금에 동참할 작가나 업체는 이메일(painterny@hanmail.net)로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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