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얼리니스트 이성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가 뉴욕을 다시 찾는다. 오는 11월9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열리는 이성주 바이얼린 독주회는 ‘뉴욕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로 1977년 4월 26일 뉴욕 카프만홀에서 첫 리사이틀을 통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던 날을 기념하며 30년을 정리하는 연주회인 셈이다.
당시 이성주씨는 뉴욕 타임스에서 일류 연주자라는 평을 받으며 전문 연주자로서 화려한 출발을 알렸고, 이후 세계무대에서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초청으로 귀국해 수많은 제자들을 키워내면서 한국 음악 발전에 공헌했다.
뉴욕 독주회에서 그리그, 베토벤, 엘가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며 현존 최고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이건용(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의 작품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를 미국 초연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뉴욕 및 미국 전역에서 실내악 연주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코리 스미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뉴욕에서 음악 생활을 했던 그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연주학 박사학위를 수료하고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워싱턴 국제 콩쿠르, 뉴욕 비니야프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또한 78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80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81년 나움버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바이얼린 소품집 ‘Joy’, 슈만 바이얼린 소나타 음반, 바흐 무반주 바이얼린 소나타, 파르티타 음반 (유니버설 뮤직), 소품집 이성주의 작은 사랑 노래, 2007년 4월 비발디의 ‘사계’ (유니버설 뮤직) 등 수많은 음반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이성주씨의 이번 데뷔 30주년 기념 카네기홀 공연은 클래식 매니지먼트 회사 사인 JS 아츠 컴퍼니(대표 박준식)가 주관한다.
JS 아츠 컴퍼니는 지난 6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 뉴욕 링컨센터 데뷔공연과 지난 3월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엄에서 열렸던 ‘러시안 오페라 스타들’, JS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획사로 알려져 있으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 장중진씨와 뉴욕 필하모닉 오보에 수석 리앙 왕, 부산시향 첼로 수석 양욱진씨 유명 연주자들이 소속돼 있다.
▲장소: 57 스트릿과 7 애비뉴 사이
▲입장료: 25달러
▲문의: 212-967-9546(JS 아츠 컴퍼니)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