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영옥씨는 오는 29일까지 맨하탄 탐킨스 스퀘어 갤러리에서 열고 있는 뉴욕 개인전을 통해 12년간 중단했던 그림에 대한 갈망을 화폭에 담았다.열살된 딸 진저와 일식당 스시맨, 퍼포먼스 아티스트 등 가족과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의 얼굴을 그린 따뜻한 느낌의 인물화 17점과 드로잉 50점을 전시 중이다.
이씨는 홍익대학교 2학년 재학시절 뉴욕으로 유학 와 뉴욕 아트 스튜던트 오브 리그에서 수학 후 뉴욕스튜디오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1990년대초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김영길 화백과의 2인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가진 뒤 1996년 맨하탄 소호의 Z 갤러리 개인전을 끝으로 작가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CH 13의 인기 프로 ‘세서미 스트릿’의 애니메이션 작가였던 남편 조 앨범을 만나, 결혼과 함께 세서미스트릿 애니메이션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느라 작업을 중단한 것.
방송과 집을 오가며 한동안 그림을 잊고 살다 어느 순간부터 불현듯 그림에 대한 열망이 솟구쳤다. 또 올해 아흔 넷인 친정아버지의 소망이기도 해 다시 붓을 잡았다.이번 전시에는 오랜 휴식 후 다시 화가로서 작업한 이씨의 생생하고 정감 있는 인물화와 드로잉을 만나볼 수 있다.
▲장소: 331 East 10th Street, NY
▲문의: 646-924-7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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