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리건과 양보할 수 없는 일전
이기면 팩-10, 내셔널 타이틀 희망 살려
팩-10 최하위팀 스탠포드에 불의의 일격을 받고 휘청대던 USC가 내셔널 챔피언십 레이스에 복귀할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을 갖는다.
AP 전국랭킹 9위에 올라있는 USC(6승1패)는 27일 정오(LA시간) 오리건 유진의 아우젠 스테디엄에서 전국랭킹 5위 오리건(6승1패)과 팩-10은 물론 내셔널 타이틀의 희망을 살려나갈 수 있느냐가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양팀 모두 팩-10 리그전적 3승1패로 리그전적 4승의 애리조나 스테이트와 USC를 쫓고 있어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사실상 팩-10 레이스에서 탈락하게 되는 중대한 고비다. 또한 현 랭킹 5위인 오리건이나 9위 USC는 모두 아직 내셔널 타이틀 레이스에서도 완전히 탈락한 것이 아니어서 더욱 흥미로운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거의 매주 탑10 팀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와중에서 이 게임의 승자에게 어떤 찬스가 올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이래저래 양팀으로선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한판승부다.
<피트 캐롤 감독이 이끄는 USC는 27일 전국랭킹 5위 오리건과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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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부동의 전국 최강으로 꼽혔던 USC는 최근 팩-10 경기에서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에 27-24로 힘겹게 이긴 뒤 최약체 스탠포드에 23-24로 덜미를 잡혔고 이어 애리조나엔 20-13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등 강력한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막강한 오펜스를 자랑하는 오리건을 적지에서 꺾는다면 USC에 대한 인상은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있다.
오리건은 올 시즌 게임당 551야드를 뽑아낸 오펜스의 파괴력이 눈부시지만 이에 맞서는 USC의 디펜스는 게임당 252야드만을 허용할 만큼 철벽이다. 어떻게 보면 오리건의 ‘창’과 USC ‘방패’의 대결이라 할 만하다. USC는 이번 경기에서도 주전 쿼터백 잔 데이빗 부티의 손가락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마크 산체스가 스타터로 나설 예정이다. USC는 오리건과의 맞대결에서 현재 3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경기는 27일 정오부터 FSN 프라임 채널로 중계된다. 한편 UCLA(5승2패)는 오후 3시30분부터 워싱턴 스테이트(2승5패)와 원정경기를 가지며 이 경기는 FSN으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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