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보다 정책이 우선, 힐러리 지지 안한다
한때 공화당 일각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주)의 `여풍(女風)’에 맞설 대항마로 거론됐던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가 28일 자신은 여권(女權)옹호론자이지만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가능성에 도전하는 클린턴 의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로라 여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의원이 지금까지 백악관 집무실을 차지할 여성으로서 가장 잘 해왔다고 할 지라도 자신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인 클린턴 의원보다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 여사는 나는 공화당 출신 여성 후보에게 표를 던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여성보다도) 공화당원을 지지할 것 이라고 언급, 성(性)보다도 정책적 입장이 우선임을 분명히 했다.
로라 여사는 유권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견해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후보나, 자신들을 대표해 주기를 바라는 방식으로 대표할 수 있다고 믿는 후보를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로라 여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유방암 예방 홍보를 위해 중동지역을 방문하고,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탄압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등 자신이 여성 권익 옹호를 위해 적극 나서온 점을 역설했다.
아랍 국가들에게 여성에게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할 것을 촉구해온 로라 여사는 베일을 쓴 이슬람교도 여성들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무의식적으로 느꼈었지만 그들을 만났을 때 그들도 우리와 같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내가 만난 사람들은 유방암을 극복한 여성들이거나, 의사나 연구학자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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