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6,700만달러‘잭팟’
딱 1년 전만해도 벤치워머였던 달라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27)가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해 드루 블렛소의 부진을 틈 타 잡은 기회에 선풍을 일으킨 결과 29일 카우보이스로부터 6년간 6,700만달러 계약을 받아냈다.
로모는 하이스쿨을 졸업했을 때도 오라는 대학이 몇 없어 ‘디비전 1’도 아닌 이스턴 일리노이에 진학했고 대학 선수 시절에도 NFL 스카웃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2003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철저히 외면당했다. 하지만 프리에이전트로 카우보이스에 입단, 3년 반 동안 클립보드만 들고 다녔던 끝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타덤에 뛰어올랐다.
6년간 6,700만달러면 엄청난 돈 같지만 올해 매트 샵과 마크 벌저가 각각 휴스턴 텍산스와 세인트루이스 램스로부터 받아낸 계약과 비교하면 ‘바겐’이다. 샵과 6년간 4,800만달러에 계약한 텍산스는 현재 3승5패, 벌저와 6년간 6,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램스는 8전 전패로 헤매고 있는 반면 카우보이스는 훨씬 발도 빠르고 다이나믹한 쿼터백 로모를 앞세워 6승1패로 NFC 동부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로모가 지난해에만 ‘반짝’한 뒤 올해 수그러들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로모는 올 시즌 첫 달 이미 ‘9월의 공격수’로 뽑혔고 로모가 이끄는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현재 NFC 랭킹 1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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