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총선을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전화 캠페인이 실시됐다.
미주한인봉사단(KoAmCo)은 지난 3일과 4일 애난데일의 알라딘서점에서 유권자로 등록한 한인 각 가정에 전화를 걸어 이번선거에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학생부터 가정주부, 70대의 노인까지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선거는 한인들의 선거 참여 시험대가 되기 때문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화 독려 캠페인은 훼어팩스 카운티 한인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연소 자원봉사자인 서보원(락키런 중학교, 8학년) 군은 “선거는 권리인 동시에 책임이다”면서 “한인들이 선거에 참여할 때 우리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봉사단 조사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인 훼어팩스 카운티 등록 한인 유권자 수는 총1만1,526명이다.
미주한인봉사단의 에나벨 박 수석간사는 “지난 버지니아 연방상원 선거에서 조지 알렌 의원과 짐 웹 당시 후보 사이 격차는 불과 9천표에 불과했다”면서 “한인들은 접전이 예상되는 북버지니아 지역 주상원 선거에서 결정투표(Swing Vote)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 딸과 함께 자원봉사에 나선 마이클 권 전 북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은 “2003년 버지니아 총선에서 한인들의 투표율이 소수계중에서 가장 낮았다”면서 “한인들의 권익이 신장되기 위해서는 유권자 수도 중요하지만 투표 참여는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일송 한인봉사단 이사장은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유권자가 1만 명이상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한국어 투표도 가능하다”면서 “다음 선거 부터는 한국어로도 투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표 독려 전화 캠페인에는 숙자 나이링거 전 워싱턴 한인여성회 회장 등 하루 10명 이상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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