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의 조화’를 타이틀로 한 서양화가 정선희씨(앤 아룬델 커뮤니티 칼리지 강사)의 개인전 개막식이 4일 열렸다.
락빌 글렌뷰 맨션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작품전에서 그는 나무와 잎사귀 등을 자궁, 태아, 심장, 뼈 등 인체의 부분과 섞어 그린‘숲 속의 산책’‘삶의 방향’‘뒤에 숨은 것’‘봄의 행진‘‘값진 삶’‘보여짐’ 등 총 19점의 오일 페인팅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에서 정씨는 “엄마, 아내, 주부, 며느리로 또 한 여자로 살아가는 내 삶의 전부를 작품 속에 융해해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내 삶의 희로애락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소중함, 자연과 인간의 하모니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번 작품전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원주 카리타스 버지니아 재단에 전달하기로 했다.
개막식에는 김홍자 교수(워싱턴 한인 미술가협회 고문)를 비롯 과학자이자 미술가인 황보 한 박사, 도예가 김은전 씨 등 미협 회원들과 이영기(의회 도사관 사서), 윤일상 박사 부부 등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다수 참석,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까지 워싱턴 한인 미술가협회 회장을 지낸 그는 가톨릭대, 코코란 미대, 아메리칸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7 뉴욕 첼시 소재 프린스 스트릿 갤러리 주최 미술공모전 1등, 2006 용산 국제 미술제 대상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2005년 미 국무부 주최 ‘대사관 예술 프로그램’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달 27일까지 계속될 전시회의 ‘아티스트 토크’는 15일(목) 오후 7시30분 열린다. 문의(301)257- 393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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