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사회 구현 앞장”
차기 한인회장 선거가 한때 ‘무경선, 담합설’이 있었으나 이제 그레이스 리 후보(기호 1번)가 지난 2일 연기했던 기자회견을 6일 코리아하우스에서 갖고 민감한 문제들을 터치, 이용일 후보(2번)와의 치열한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두 후보의 정책 대결보다는 타운 현안과 관련, 시시비비가 상상을 넘는 격론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후보로서 많은 한인과 만나 대화를 가진 결과, 한인회에 대한 노여움, 의구심, 그리고 질문이 많아 대표로 나섰다”라고 회견 배경을 설명하면서 장양섭 한인회장, 후보인 이용일 이사장, 한인회보 등에 관해 직격탄을 날리며 의혹해소와 정의사회 구현을 외쳤다. 다음은 주요 회견 내용.
<그레이스 리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금전 문제
지난해 11월11일 장양섭 한인회장이 추방 직전의 한인 범죄자의 부모에게 3,000달러 성금을 준 것은 공금 유용이다. 당시 장 회장은 범죄자를 마치 억울한 누명을 쓴 한인이라고 오도해 그를 도와야 한다며 한인회 돈을 자의적으로 사용했으며 이를 방조한 이용일 이사장도 책임이 있다.
또 지난 한인회 선거 때 투입된 변호사 비용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 당시 한인회, 장 회장 개인 변호사 등 3명이 있었는데 장 회장의 개인 변호사 비용을 한인회 돈으로 지불한 의혹이 일고 있다.
또 선거에 당선되면 한인회 건축기금으로 5만달러 도네이션 약속도 장 회장은 지키지 않았다.
▲한인회보 인수인계 문제
한인회보는 한인회의 제1호 기관지이며 발행인은 한인회장이다. 그런데 조광세 전 한인회장이 제임스 노씨로부터 이를 인수, 사유재산으로 여기고 있다. 한인회보를 한인회로 되돌려야 한다.
한인회는 회보 인수인계 과정에서 정식 공고 등을 생략하는 등 올바른 절차대로 처리하지 못해 많은 한인들의 의혹과 분노를 사고 있다.
장 회장과 이 이사장이 이 같은 중요한 안건을 지난 3월1일 이사회에서 기타 안건으로 처리했을 뿐 아니라 이날 이런 안건이 없는 것처럼 위장한 의혹도 있다. 한인회보 인수인계 과정과 계약서를 공개해야 한다.
▲기타
장 회장이 중립을 지켜야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부터 후보 예정자인 이 이사장을 다른 교회에서 갈보리장로교회로 옮기게 하여 그가 회장에 당선되도록 돕고 있다. 또 장 회장은 지난 선거 때 법정문제가 일어났을 때 다른 한인회를 별도로 등록하는 부당함을 저질렀다.
또 역대 한인회장 선거가 몇몇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돼 편 가르기 식이었다. 이번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번 선거는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재차 당부한 바 있다.
▲배석자
구두회 민화협 SD 지회장, 김영철 목사, 연규 전 노인회장, 민병철 평통분회장, 유석희 시민권자협회장, 조평규 SD 기독교실업인회 부회장, 알렉스 리 한인회 이사.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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