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들이 한국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위한 뜨거운 환영연을 베풀었다.
7일 저녁 마틴스 웨스트 연회장에서 열린 만찬에는 14개 한인단체장 및 임원 등 100여명과 임철순 함대 사령관 및 장교, 139명의 사관생도 등 160명이 참석해 훈훈한 동포애를 나눴다.
한정택·임애란 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환영식은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과 해사 1기인 정규섭 해사동문회장, 한윤의 해군동지회장 등이 환영사를 통해 한국 해군의 역사적인 볼티모어 입항에 대한 동포들의 감격과 환영인사를 전달했다.
한기덕 회장은 “지난 8월 29일 진해항을 출항하는 환송식부터 함대의 순항 과정을 뉴스를 통해 꾸준히 접했다”며 “메릴랜드를 비롯 워싱턴, 버지니아 20만 교포를 대신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임철순 사령관은 “창조적 열정으로 힘차게 살아가는 동포들의 모습에 자긍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 자랑스러운 조국을 더욱 견고히 지켜 나가겠다”고 답사했다.
제임스 애드킨스 주 참전용사부 장관 등 인사들이 마틴 오말리 주지사와 바바라 미컬스키·벤 카딘 연방상원의원, 쉴라 딕슨 볼티모어시장 등의 기념패 및 기념품을 임철순 사령관에게 증정했으며, 특히 애드킨스 장관은 메릴랜드기를 전달, 양 정부 간의 굳건한 동맹을 기념했다.
만찬 후 열린 환영 공연에는 지난 9월 메릴랜드 한인의 날 ‘탤런트쇼’와 ‘미인대회’ 수상자들, 사관생도 응원단과 대학 축제 출전자들이 나와 서로 돌아가며 패기와 열정의 무대를 선보여 열띤 박수를 받았다. 특히 미녀들은 부케를 던진 다음 받은 생도들을 일일이 포옹, 인기를 모았다.
이 행사에는 이태미 남부메릴랜드한인회장, 함기원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 이치원 교회협의회장, 이정숙 여성회장, 최광희 식품주류협회 이사장, 허종근 축구협회장, 이광현 태권도협회 부회장, 남명자 여성골프회장, 이병희 재향군인회장, 김병대 코리언리소스센터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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