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일 후보가 그레이스 리 후보가 제출한 경력 서류를 들어 보이며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레이스 리 후보 경력 문제있다”
이용일 한인회장 후보가 19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레이스 리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경력 중 일부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회장 후보로서 이러한 경력이 중요하거나 필요하지는 않지만 한인사회를 대표하겠다는 회장 후보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이런 경력으로 제출했다는 점”이라고 문제를 제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의혹을 제기한 경력은 다음과 같은 3가지다
선관위에 공문 보내 진실 규명 요구
▲2007년 한나라당 샌디에고 지부장: 실제로는 지역별 명예위원에 불과함에도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는 마치 공식적인 한나라당 샌디에고 지부장인 것처럼 선전했다.
▲1978~83년 신학교수로 활약: 4년간 교수로 활약했다는 어떠한 자료나 증빙서류(교수 봉급 내역, 학교와 계약관계 등)를 제출하지 못했다.
그레이스 리 후보가 제출한 서류는 서던 캘리포니아 세미너리(린다비스타 신학대학이 이 신학교로 합병됐음)의 루돌프 C. 와이들러, Jr.가 그레이스 리의 교수직 경력 조회의 답변서로 “우리는 Grace B. DeRegne(그레이스 리의 당시 이름) 교수의 티칭 포지션을 확인해 줄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은 그렇게 오래된 기록을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정보는 너무 오래돼 확인할 수 없다”고 적고 있다.
▲1978~90년 신학대학 졸업 후 유대인 선교사로 활약: 제출한 서류는 1989년, 90년 2회에 걸쳐 그레이스 리 후보가 다니던 열린문 교회에서 바이얼린 연주와 찬양을 한 것.
이용일 후보는 이와 관련, 선관위에게 공문을 보내고 오는 24일(토) 오후 5시까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올바른 판단에 의한 해명을 요구했고 그레이스 리 후보에게도 모든 동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나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이 후보는 “그레이스 리 후보가 이번 회장 선거와 전혀 무관하게 지난 과거의 선거 양상처럼 과격하고,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이나 중상모략을 하면서 아주 혼탁한 선거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동포를 위한 깨끗한 선거를 해야겠다는 일념과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 능력을 믿고 있었기에 그동안 계속 침묵해 왔다”고 말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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