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위원장 업소에서 제출

이용일 후보 “선거법 위반” 주장

그레이스 리 후보가 유권자 후보 대리등록을 한인회관이 아닌 정성오 선거관리위원장의 개인 업소에서 한 것이 알려짐으로써 이용일 후보측이 이를 무효라고 주장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용일 후보측은 “마감일인 21일 오후 4시30분쯤 한인회관에서 이용일 후보 유권자 등록을 정식으로 김상희 사무원과 김영소 선거관리위원의 입회하에 접수했다. 그런데 상대 후보가 한인회관에 접수하지 않아 이를 이상히 여겨 알아본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리 후보측은 “한인회를 믿지 못해 정 위원장에게 직접 등록했으며 문제될 것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추수감사절 고객으로 한창 바쁜 시간에 그레이스 리 후보측이 한인회에 등록하지 못할 이유를 가지고 업소를 찾아왔기에 한인회에 등록하라고 권유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놓고 가는 바람에 이를 접수한 것으로 해석하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다음 선관위 모임에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일 후보는 선관위에 보낸 서한에서 그레이스 리 후보의 등록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또 “그레이스 리 후보측의 한 인사가 선거를 연기하지 않으면 신상에 좋지 않다”는 전화 협박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