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에서 시니어(노인)들은 젊어서 노동한 대가의 세금으로 연금과 복지 혜택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는 일하지 않는 사람 및 신체상 또는 다른 문제로 정부로부터 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 분도 많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연금과 복지 혜택이 줄고 기금이 바닥난다고 하니 복지 혜택을 받는 것만 좋다고 할 것이 아니라, 이를 아껴 쓰고 효율적으로 생계에 유익하게 쓰며 이 사회에 고마움과 아울러 무엇인가 스스로 보답하는 마음의 가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의료과학의 발달로 생명을 연장하여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시니어의 생활과 활동이 다양하게 변화되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미국에 이주한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자. 정부의 연금제도, 각종 복지 혜택, 각종 시설의 이용,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대 등이 시니어의 노후 생활을 돕는다.
시니어 각자의 생활과 교육, 연령과 이주 동기, 가정의 구성형태와 생계방법에 따라 여러 층으로 구분 할 수 있으며, 시니어의 사회 구성과 욕구가 다르다. 시니어를 위해 주변에는 협력 자선단체. 복지센터, 봉사센터, 케어라인, 시니어센터, 노인회, 노인대학과 아카데미, 시민대학, 교회와 한인회, 공원과 운동시설 등 다양한 단체와 기관, 시설이 있다. 많은 기관이 활동하고 있음은 다행스럽고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이들이 과연 얼마나 시니어를 위해 순수한 봉사를 하였는지, 성과가 얼마나 있는지 그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다. 그 단체와 책임자는 후원해주는 정부나 사회단체, 개인 독지가의 뜻에 어긋나지 않고 잘 이행이 되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시니어센터는 시니어의 건전한 활동을 도와주며, 취미와 건강을 위한 정보와 상호 교제, 때로는 새로운 지식을 교환하는 공공의 장소이다. 반면 한인노인회는 지역 한인 시니어를 위해 이 사회에 잘 적용 할 수 있는 필요한 모든 자료를 수집해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고, 시니어를 위한 실제 봉사 및 다양한 층의 한인 시니어를 직접 또는 간접으로 도와주면서 친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또 노인회는 시니어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대외적인 채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아카데미, 노인대학과 같은 명칭의 모임은 시니어센터 활동에 추가해 교양교육과 정서교육의 목적이 함께 하는 곳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즉 정신적인 활동과 육체적인 활동이 함께 하는 곳으로 보아야 한다. 대학이란 명칭을 사용하려면 본인이 무엇인가 전문적인 지식의 확대 또는 자격증 취득 등 목적이 있고, 필요에 따라 크레딧(학점)을 취득 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약간의 개념이 다르지만 최소한 상식에서 너무 벗어나는 일은 고려하여야 할 것 이다.
사회단체들을 들여다보면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들여다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양한 사회이기에 또 각자가 보고 느끼고 해석하기에 다르지만. 능력과 실천의 차이, 진실과 허위, 시기와 음해, 맡은바 봉사보다는 개인의 명예 편중 등의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룹의 리더를 세 개의 형태로 구분해 보면, 그룹의 목적과 활동을 위해 실천하고 발전적인 봉사를 하는 희생적인 진정한 책임자, 그룹을 위한 형식상 책임자나 적당히 그룹을 이끄는 안일무사형 책임자, 마지막으로 그룹의 힘을 업고 자기 명예만을 추구하고 독주하며, 봉사를 내세우면서도 봉사활동을 외면하고 자기의 이익만를 챙기는 책임자 등으로 볼 수 있다. 당연히 첫 번째 리더가 되어야 되고, 그룹은 힘을 합하고 단결된 모임체가 되어야 하겠다.
이 사회에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많은 사업체와 봉사기관이 생겨 시니어의 건전한 육체적 정신적 활동과 정보 획득, 생활 발전 등을 도와줌으로써 시니어의 소외감을 덜어주는 한편 시니어의 등불이 되는 봉사 활동 그리고 목적에 이탈되지 않는 봉사기관이 되었으면 한다. 또 시니어들도 잘못된 개념을 시정하고 좋은 환경과 복지 혜택을 찾아 건전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여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마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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