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니어센터(이사장 노창수 목사) 부설 간병사 클래스가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11일 열린 제 7기 간병사 수료식에서는 최성옥씨 등 33명의 간병사가 새로 배출됐다.
이 숫자는 7기가 진행된 지금까지 한 학기 최다배출 인원이다.
지난 8월 말 수업에 돌입, 15주간의 엄격한 훈련과 실습을 받은 이들 간병사들은 전원 시험에 합격, 자격증을 취득했다.
시니어센터 디렉터 이혜성 박사는 “지난 2004년 지역사회 필요에 의해 처음 시작된 간병사 클래스가 7기째 수료생을 배출하게 됐다”며 “선한 뜻, 사랑의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어떤 때는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는데 남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도와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생들은 카운티 산하 너싱 홈, 양로원, 또는 개인 간병사로 100% 취업하고 있다.
이들 간병사들은 보람있는 삶, 새 직업을 찾기 위해, 이웃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 노부모나 가족의 병구완을 위해 간병사 클래스에 등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 존 목사(이노바 의료재단 원목)는 “15주간 열심히 공부한 간병사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병과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업현장에서 활동하길 바라며 힘들때마다 하나님의 축복을 생각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간병사 수료식에 앞서 열린 시니어센터 가을학기 종강식에 참석한 문일룡 훼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은 “지난달 선거에서 여러분의 후원으로 3선에 당선됐다”며 인사한 후 “방학동안 어르신들을 가르친 교사들과 거주지 수퍼바이저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꼭 쓰실 것을 권한다”고 축사했다.
종강식에서 장무희씨는 모범상을 받았다.
지난 9월 시작된 가을학기에는 400여명이 매주 화, 금요일 수업에 참가했다.
점심 식사후 교육관에서 계속된 종강 파티에서는 영어 합창, 일본어 노래, 라인댄스, 하모니카 연주, 한국무용 등 노인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뽐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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