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에어침례교회(최한용 목사)가 캄보디아 오지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시설을 기증했다.
최목사는 한국의 목회자 3명과 함께 지난 11월 23일-12월 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서남쪽으로 6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꼼풍스프 지역을 방문, 그네와 축구골대를 설치했다.
이 지역은 300여 가구 1,500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가구당 연소득이 500달러가 되지 않는 빈곤지역이다. 포장도로가 없는 이곳 주민들은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인구의 70-80%를 차지함에도 놀이 시설이 하나도 없다.
최 목사는 “어린이들이 매우 기뻐했다”며 “수업이 끝나자마자 하나 둘 모여 들어 돌을 날라주는 등 설치를 돕는 모습에서 이들에게 희망이 싹트고 있음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19년째 사역하고 있는 김철환 선교사가 지난 9월 반석초등학교를 캄보디아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개교, 1학년 24명, 2학년 37명이 재학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한달 학비가 5달러에 불과하지만 자녀를 보내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교인 및 후원자들의 헌금으로 놀이시설을 설치했다”며 “향후 자전거, 우물파기 등의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번 선교에서 16명이 침례식을 가졌다면서, 인근 해군사령부를 방문 해군장병들을 위문했다고 덧붙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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