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이 만든 건강 관련 블로그(blog)가 한국에서 조회수 7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홍경립 종합보험’을 운영하는 홍경립(사진) 전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장이 그 주인공.
‘홍경립의 건강이야기’라는 이 블로그(http://blog.naver.com/honginsuranc)는 성인병 뿐아니라 각종 질병에 대한 의학 정보와 상식을 쉽게 풀어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지난 3월부터 시작해 5월에는 일일 조회수가 100명이 넘었고, 8월부터는 500명선으로 껑충 뛰었다. 하루에 1,200명의 조회수를 기록한 적도 있다. 한국의 대형 종합병원의 웹사이트나 신바람 의학을 주창하는 이상구 박사의 블로그보다도 조회수가 더 많을 정도다.
‘홍경립의 건강이야기’가 이처럼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어렵고 복잡한 의학 자료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는데 있다.
홍 전회장은 “의학 교재나 잡지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준 것이 인기의 원인인 것 같다”며 “의학 전문인이 아니기 때문에 처방을 내리거나 사람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질병이나 의학 상식을 정확히 알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도 당뇨가 무엇인지, 인슐린이 왜 필요한 지 등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경우는 별로 없다. 자신의 병이지만 어떤 병이고, 어떻게 해야하고, 이 약이 무엇을 위해 작용하는 지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것.홍 전회장은 “당초 블로그를 만든 이유가 미주 한인들을 위해 시작했는데 오히려 한국에서 더 인기가 있다”며 “필요한 의학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해법도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10년넘게 미국의 의학 잡지나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쌓은 많은 정보가 이 블로그의 핵심이다. 그러나 한국의 의학서적은 참고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한자가 많고, 전문인을 위해 쓰여져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홍 전 회장은 이 블로그를 통해 “누구를 처방하고 진료하는 일은 못하지만, 건강 상식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부분들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필요하다면 세미나 등을 통해 이같은 정보를 제공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노화의 특징은 단기적인 기억 상실 뿐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질병이나 건강을 위해 나이와 상관없이 공부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특유의 건강 철학을 강하게 설파했다. <김주찬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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