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축구팬의 시선이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로 향하고 있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부활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맨유는 22일 에버턴을 상대로 2007-2008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에 승점 1이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로서는 선두 탈환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무엇보다 더 큰 관심은 박지성의 복귀에 모아지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3월31일 블랙번 로버스와 정규리그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8개월이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내년 1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행이 빠른 회복세를 보여 지금은 출전에 문제가 없을 만큼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 에버턴전을 복귀 무대로 삼았다.
복귀를 앞둔 ‘태극전사’는 네덜란드에도 있다. 시즌 중 휴가를 얻어 일시 귀국했다 복귀한 이천수(26·페예노르트)다. 이천수도 같은 날 네이메겐과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말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2주 간 휴가를 얻어 귀국했다 돌아간 이천수는 애초 16일 AZ알크마르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노조의 파업으로 이 경기는 연기됐다.
리그 적응 과정에서 뜻밖의 시즌 중 귀국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천수로서는 하루 빨리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 보여 구단의 배려에 보답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힘겨운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물여덟 동갑내기 이동국(미들즈브러)과 설기현(풀럼)은 각각 웨스트햄, 위건과 홈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최근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둘의 이번 주말 출격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만 이동국의 경우 지난 18일 뉴캐슬과 2군 경기(4-1 승)에서 골 맛을 보며 심기일전해 빠듯한 일정을 시작하는 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기대된다.
경쟁자들의 줄부상 속에 최근 붙박이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30·토트넘)는 이날 리그 선두 아스널과 원정경기에 출전해 상대의 막강 화력을 막아내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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