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투자통한 한-하와이 경제교류 본격 물꼬
한인투자 그룹이 키아모쿠 스트릿 중심가 한인 밀집 3.5에이커 규모 상가 단지를 4,900만달러에 매입했다.
한인 투자그룹 쿠즈코 개발 U.S.A. LLC사(본보 10월31일자 참조)는 20일 서라벌회관 등이 위치한 3.5에이커 규모의 키아모쿠 상가단지의 거래를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평방피트 당 318달러에 책정된 이 부지는 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됐으나 1980-90년대의 일본계 투자가들이 부동산 붐을 타고 주내 부동산들을 사들이던 시기에 1평방피트당 500달러 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매입한 쿠즈코 개발업체들은 현재의 상가단지(리스 만기 2009년 6월)를 허물고 콘도미니엄과 소매점, 그리고 사무실 등을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형태의 건물을 새로이 건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변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이로서 이민 100주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지난 5년사이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와 키아모쿠 더 나아가 마칼로아-칼라카우아 애버뉴를 잇는 호놀룰루 중심가 일대에 한국 투자회사와 하와이 한인 소유 부동산의 규모가 기대이상으로 커지고 있어 무비자 시대를 준비하는 하와이 한인사회의 경제력 확산에 로컬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구개발측은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에 위치한 커터 자동차 대리점 부지를 2,600만 달러에 매입하고 이 부지에 고급 콘도미니엄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또한 1600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에 있는 또 다른 부지를 1,5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한편 9월에는 하와이에 지사를 두고 있는 본국의 포항제철이 카피올라니와 워드 에브뉴 코너에 36층 규모의 콘도가 완공되어 분양 판매중이다.
이러한 한국 투자가들의 하와이 진출에는 미국 무비자 프로그램 추진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한국으로부터의 하와이 방문객수는 연간 3만7,000명 수준으로 무비자 시대가 개막되면 향후 2년내에 연간 10만여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어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국인 투자가들의 하와이 진출이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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