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시애틀한인회장, “커미션 운운 말도 안 되는 소리”
회관 매각·매입 절차 투명…새 회관 입주도 잘 해결될 것
김기현 시애틀 한인회장이 최근 자신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새 한인회관을 둘러싸고 돌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김 회장은 21일 옛 조지타운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회관을 구입하고, 옛 회관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커미션을 챙겼다는 터무니없는 루머가 한인사회에 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매매 절차는 한인회 이사회 등을 통해 투명하게 이뤄졌으며 현금이 아닌 수표로 거래되는 미국 부동산매매 관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인회관 매입매각 과정에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천명한 김 회장은 “우리 가족이 회관매각 커미션으로 올해 이사를 했다는 말까지 한 사람이 있다”며 “더 이상 허위사실을 퍼뜨릴 경우 모든 수단을 강구해 그 책임을 묻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또 “새 회관건물에 문제가 많아 설사 팔려고 해도 5~10년은 걸릴 것”이라는 악의적인 말도 나돌고 있다며“시와 문제로 입주가 지연되고 있을 뿐 건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다만 시 당국의 지시나 명령은 없지만 현재 임대를 주고 있는 세탁소에 일부 오염이 발견돼 자체적으로 정화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배석한 윤광남 회관관리위원장도 “구 회관 매각과 새 회관 매입을 담당했는데 엄청난 수수료를 챙긴 것처럼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구 회관 매각의 리스팅 커미션 2만7,600달러는 아예 받지 않았으며 새 회관 구입 때 매각자로부터 받은 수수료 중에서도 4,000달러를‘아리랑의 밤’행사에 내놓았다”고 해명했다. 윤 위원장은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회장직을 인계 받는 이광술 신임 한인회장은 “회관 매각 및 매입과정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김 회장이 새 회관 구입 때 125만 달러에 대해 개인신용을 담보로 제공한 만큼 김 회장을 차기 회관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회는 새 회관 문제와 관련, “현재 시 당국과 각종 인허가 문제 등을 상의하고 있는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입주는 이르면 내년 1월 안에 가능하고 건물 밖 주차장, 조경문제 등도 잘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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