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나이테가 매듭지어 지는 12월의 끝자락, 우리는 일상의 분주함에서 잠깐 빠져나와 차분히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그 중 한 가지 귀중한 것이 있다면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소중한 기업으로 위탁(?)되었던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얼마나 충실했나를 한번쯤은 되돌아보아야 할 것 같다.
늘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진정한 사랑 주기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호된 꾸지람 끝에 늘 쓰리게 잡혀지던 후회와 자책의 순간들은 얼마나 많았는지? 우리의 소홀함으로 방황하는 아이들 위해 관심을 더욱더 가져야 할 때가 이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에 따른 아이들과의 건실한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기도 하다.
이 시기의 이러한 역할들이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한인 교회들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14일 지역 내의 벨 블러버드 소재 뉴욕신광교회(담임목사 한재홍)에서는 중.고등부 학생들의 철야예배가 있었다. 쌀쌀한 날씨지만 이날 모임에서아이들은 평소 즐기던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마음을 열고 훈훈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의 따뜻한 음식준비와 보살핌을 통해 마련된 이 자리는 아이들이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새 시작을 가꾸는 계기도 되었다.
밝은 표정으로 일관된 그들의 모습에서 한인사회 미래가 희망이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은 현재 북한 어린이 돕기 모금운동과 한국 맹인선
교헌금 모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새해에는 우리의 자녀들을 좀 더 포근한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넉넉한 시간들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연락처(718)423-3822 (park_sunhe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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