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상거래 피해를 돕는 일인데도 주변에서 이 일에 나서는 것을 만류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았다는 헨리 차(사진) 뉴욕한인소비자연맹 신임회장.
플러싱한인회 이사장을 맡고 있긴 하지만 평소 남 앞에 나서는 일은 가능한 피해왔던 그도 연맹의 활동만큼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결국 회장직을 수락하고 25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차 회장은 “업체와 소비자의 싸움을 부추기려는 것이 결코 아니지만, 공정한 상거래가 이뤄져야 서로 믿고 거래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도 한인 건축업자에게 공사를 맡겼다가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 15년 전 자신 소유의 건물공사를 맡겼던 한인 건축업자가 설계사에게 설계비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계약 완료 서명을 받지 못한 사실을 최근 건물매매를 목전에 두고서야 알게 돼 자칫 계약이 취소될 뻔했던 것.
결국 다시 돈을 들여 15년 전 고쳤던 공사를 모두 원상복구한 뒤에서야 건물을 매매할 수 있었다. 이중삼중으로 비용만 지출된 셈이 되고 말았다.
차 회장은 “요즘 건축 피해사례가 부쩍 눈에 띄고 있지만 자동차를 비롯, 기타 업종에서도 한인업소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당하는 한인도 많고 한인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당하는 한인업소도 많다”며 “반드시 한인들이 스스로 개선해 나가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언론계에 종사하다 25년 전 뉴욕으로 이민 와 캐논카메라 전문수리센터인 HC 디지털 월드를 운영한 차 회장은 경찰후원단체인 전국경찰방위재단의 회원이기도 하다. “업주든 소비자든 누구를 막론하고 상거래로 억울한 일을 당한 한인들의 문의와 제보를 환영한다”는 차 회장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917-637-7878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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