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자선 경기서 뛰고 있는 조재진의 모습. <연합>
영국으로 출국…1년6개월 계약 유력
조재진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임박했다.
조재진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조재진은 현지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다음 입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계약 기간은 1년6개월이 유력하다.
올해를 끝으로 일본리그 시미즈 S-펄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조재진은 최근 유럽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조재진의 에이전트사인 IFA(대표 김민재)의 한 관계자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4개 팀과 협상을 벌여 왔다. 뉴캐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던 팀과 협상이 오늘 새벽 결렬되면서 뉴캐슬 입단 작업을 위해 급히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탄생하게 될 조재진이 입단을 앞둔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 강호로 올시즌 7승5무7패의 성적으로 현재 정규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뉴캐슬 공격진에는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28), 호주 대표팀 스트라이커 마크 비두카(32), 나이지리아의 ‘젊은피’ 오바페미 마르틴스(23) 등이 포진하고 있다. 조재진도 이미 프리미어리그에 몸담고 있는 4명의 한국인 동료들이 경험한 것 이상의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
무엇보다 조재진은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전방 타깃맨으로서 제2선의 플레이를 엮어줄 수 있는 움직임은 조재진이 갖춘 최대의 장기. 인정할 정도의 탁월한 헤딩력과 제공권 장악 능력을 갖춘 조재진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뿐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찬스를 열어줄 수 있어야만 생존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현재 오언이 지난달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 중 허벅지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여서 조재진이 백업 공격수로 활약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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