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
무자년 새해를 맞아 뉴욕과 뉴저지 한인들의 가장 큰 새해 소망은 단연 경기회복이었다. 본보가 뉴욕과 뉴저지 거주하는 한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무려 74명이 지난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가 풀리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뉴저지 거주 김수영(45·자영업)씨는 “새해에는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경제가 좋아지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물론 경기회복이라는 것이 막막한 이론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지난 4~5년간 전반적으로 경기가 너무 침체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브루클린 거주 이원식(56)씨 역시 “미국이 기회의 나라라는 말은 이제 과거형이 된 것 같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갈망은 비단 자영업에 종사하는 40~60대 한인들뿐만 아니라 20~30대의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도 마찬가지였다.이원제(31·변호사)씨는 “전문직 종사자라고 해서 경기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아니
다”라며 “새해에는 경기가 호황세로 반전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회복에 이어서는 유가안정 및 이라크 전쟁 종식(8명)과 건강(7명), 자녀가 원하는 대학진학(5명), 민주당 출신 대통령 선출(4명) 등의 순이었다. 새해에는 싱글 핸디캡 골퍼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대답한 한인도 있었다.
한편, 본보가 무자년 쥐띠 해를 맞은 쥐띠 한인들을 대상으로 들어본 새해 소망은 건강, 자기개발, 가족과 함께 보내기 등 소박한 것들이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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