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심 부리지 않고 갈고 닦은 기량 발휘한다면
▶ 올 시즌도 지난해 못지 않은 성취 이룰 것“
3-6일 마우이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
10-13일 오아후 소니오픈 출전
두 차례 우승, 7차례 톱 10진입, 458만달러 시즌상금을 거머쥐며 상금 랭킹 5위, PGA 9위 선수로 2007년을 마감한 미 프로골퍼 최경주(38 사진) 선수가 무자년 새해 아침을 오아후에서 온 가족과 더불어 맞았다.
3-6일까지 마우이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대회와 10-13일 와일라에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소니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연말 가족과 더불어 하와이를 찾은 최 선수는 마우이로 떠나기전 본보와 라디오 서울을 통해 무자년 새해 포부를 미주 동포들에게 전했다.
최 선수는 2남1녀 세 자녀들과 더불어 하와이 자연 속에서 낚시와 서핑을 즐기는 등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보내서인지 어느해 보다 차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즌 첫 대회를 맞이하게 된다고 새해 첫 소감을 밝혔다.
“전년도 투어 우승자만을 초청해 갖는 마우이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 대회에 올해로 4년 연속 참가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최 선수는 올해 투어 목표에 대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지난해 못지않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한다.
그러나 “지난해 보다 잘 했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 그동안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했다”며 올 시즌에 임하는 남다른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운동선수에게 시즌 첫 스타트는 참으로 중요하다”는 최경주는 그래서인지 시즌 첫 대회가 열리는 하와이와 이곳에서 만나는 동포들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고 전한다. 오래전부터 최 선수는 ”하와이 대회에서 꼭 우승컵을 안아 하와이 동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히곤 했는데 그 영광의 순간이 올해에 꼭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잊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정부로부터 체육인의 최고의 영예인 ‘청룡장’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음을 상기하는 최 선수는 “그 훈장이 저에게 더없이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무거운 책임감을 안겨 주었다”며 “보다 다부진 정신무장으로 프로골퍼로서의 자신과의 싸움에 흔들림이 없는 선수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골퍼가 되기 위해 꿈을 키우는 후배들을 위해서 최 선수는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단언하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올해로 PGA투어 8년차를 맞는 최 선수는 이제 자신의 이름으로 설립한 사회복지 재단을 통해 후배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음도 아울러 밝혔다.
최 선수는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PGA 진출 첫 2년간 투어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맨 몸으로 부딪히며 지낸 고단한 시절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도 아울러 상기했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이 없다면 성공의 열매는 없을 것”이라는 최선수, “앞으로도 흐트러짐이 없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자기 관리에 철저한 골퍼로서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다짐하며 무자년 첫 인터뷰를 마감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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