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전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 직원으로 하와이에서 근무했던 한 아프리카 아메리칸이 인종차별을 받은 대가로 250만달러를 받게됐다.
찰스 대니얼이라는 이름의 이 아프리카 아메리칸은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록히드 마틴 전기공으로 카네오헤 해병기지에서 근무했었다.
그러나 그는 상사와 동료직원들로부터 N으로 시작되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을뿐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아무도 몰래 땅에 묻어버리겠다는 협박까지 수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회사측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나 시정되지 않았고 결국 외부기관의 도움을 요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소송사실을 알게 된 회사측은 문제를 수습하기는 커녕, 그동안 수많은 인종차별 소송을 당했으나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며 오히려 그를 해고 했다.
아내와 두 딸을 둔 그는 갑작스런 직장해고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며 1년후 조지아의 다른 군수업체에 취업했다.
한편 그가 제기한 소송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록히드 마틴측은 대니얼과 합의하는 조건으로 25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 합의금 규모는 지금까지 하와이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관련 소송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종차별과 관련 고용동등커미션(EEOC)이 개인에게 합의금을 받도록 해 준 사례 가운데에도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