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하와이 상공회의소의 주최로 열린 하와이와 미주 본토간의 군사협력관계를 위한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향후 수년간 진행 될 하와이 군사관련 소식들이 발표됐다.
▶총 1,800여명의 해병대원을 카네오헤만 기지에 추가배치
▶격년제로 하와이에서 실시되고 있는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RIMPAC)에 러시아가 처음으로 미국의 초대에 응해 참가할 예정
▶한국에 주둔 중인 미 제8군 사령부가 1년안에 포트 셰프터로 이전 될 예정.
이날 회의에 참가한 미 해병대 소속 존 굿맨 중장은 현재 오키나와에 배속된 1만8,400여명의 해병들 중 8,200명이 괌 기지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하며 태평양 인근에서 활동 중인 해병대의 숫자는 현재의 2만8,000명에서 3만명 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네오헤 만의 기지에는 6,500여명의 해병대들이 복무 중이고 향후 1,500명에서 최고 1,800여명에 달하는 해병대원들이 새로이 추가 증설되는 헬기대대 또는 무인항공부대의 형태로 증원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 중장 존 브라운 3세는 현재 한국에 주둔 중인 미 제8군 본부가 1년안에 하와이의 포트 셰프터 기지로 이전될 계획이나 전방 지휘사령부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3성 장군이 수장을 맡고 있는 미 8군이 하와이로 이전 될 경우 현재의 편제에 1명의 장군이 추가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올해의 가장 큰 뉴스로는 러시아의 림팩훈련 참가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의 군사력은 1995년 이후로 기울고 있는 추세였으나 최근의 고유가 행진으로 막대한 오일머니를 손에 넣은 이들은 태평양 함대의 재건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 8월에는 괌에서 수백마일 떨어진 지역에 러시아 폭격기가 출동한 적도 있고 얼마 안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냉전시대 이후로 중단된 국제공해 내에서의 장거리 정찰임무의 재개를 선언한 바 도 있다.
이와 관련 미 태평양 사령부의 댄 리프 중장은 러시아가 태평양 인근의 평화유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이날 참가한 대다수의 군 수뇌부들은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국가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대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일치했다.
미 태평양 함대의 로버트 윌러드 제독은 러시아 해군이 림팩훈련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비친 것은 양국 해군이 공통기반을 찾기 위한 첫 발걸음이기에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밝혔으나 림팩훈련까지는 아직도 6개월 가량이 남은 지금 이들의 훈련참가를 장담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2006년에 열린 림팩훈련에는 총 8개국이 참가해 35척의 군함, 160대의 항공기, 그리고 1만9,000명 이상의 인원이 동원된 바 있고 러시아는 참관만 했었다.
한편 윌러드 제독은 현재 중국의 해군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이들의 잠수함 전력의 대부분은 디젤 잠수함들이며 숫자로는 미 해군보다 3배나 많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해군 소속의 핵 탄두미사일 탑재 잠수함들이 미 본토 인근에 자주 출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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