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 관계자들이 8일 본보를 방문, 앞으로 전개할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미주한인사회와 언론의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 왼쪽부터 사무총장 이선근 박사, 공동회장 김영덕 박사, 고문 이광규 박사, 이광호 공동회장.
필수과목 개설위한 장.단기 사업계획 확정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공동회장 이세목·김영덕·이광호)가 미국내 공·사립학교에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 필수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한 장·단기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8일 본보를 방문한 추진회 관계자들은 “부시 그랜트 2004와 SAT II 한국어 시험에 이어 연방 국무부가 최근 한국어를 미 국가안보에 중대한 안보필수 언어로 선정하는 등 미국 정부가 한국어를 국제 언어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미주 한인들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인 후손들은 물론, 타인종들도 미 정규학교에서 한국어를 제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추진회가 펼쳐나갈 관련 사업에 한인사회가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진회가 발표한 2008년도 사업계획으로는 ▲한국학생 및 한인교원 인력 현황 파악 ▲후원회원 확보 운동 전개 ▲차세대 한인교사 배출을 위한 기초사업 전개 ▲한국어 교사 자격증 획득을 위한 단기교육 실시 ▲ 미 대학에 한국어 교육학과 개설 ▲웹사이트 관리 및 소식지 발간 ▲중·고등학교에 사물놀이 팀 신설 및 지원 ▲‘하이! 한글’ 캠페인 특별 강연회 개최 등이다.
추진회는 한국어반 개설을 위한 기초 조사의 일환으로 뉴욕·뉴저지 공·사립학교에 재학하는 한인학생 및 한인교원 인력 파악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인 2·3세들을 우수 교사로 양성해 뉴욕 일원에서만 교사 1만명 확보를 추진한다. 회원 확보 운동 역시 1만1,111명이 200만 달러의 종자돈을 마련하는 것으로 목표로 2008년에는 우선 5,000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진회는 뉴욕에서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운동의 불씨가 당겨진 만큼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한인들의 꾸준한 후원과 관심을 기대했다. 추진회 웹사이트(www.hihangeul.org)는 오는 14일 공식 가동될 예정이며 이보다 앞선 12일 오후 7시에는 플러싱 열린공간(150-34 노던 블러바드)에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주최, 추진회 후원으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이광규 박사 초청 강연회가 예정돼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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