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식당에 침입해 업주와 종업원을 총격 살해하고 한인 여성을 납치·성폭행했던 흉악범에 대해 사형 선고가 확정됐다.
8일 연방 대법원은 지난 2002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의 한인 식당에서 한인 2명 등 총 3명을 살해하고 한인 여성을 납치,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은 케빈 와츠(27)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를 기각하고 사형을 확정했다.
범인 와츠는 2002년 3월 강도행각을 목적으로 이 식당에 침입, 업소 안에 있던 업주의 아들 김학보(당시 30세)씨와 종업원 채선숙(당시 59세)씨, 유안 뱅크(당시 52세) 등 3명을 감금 후 총격 살해했다.
당시 와츠는 피해자들의 무릎을 꿇린 후 처형식으로 머리에 직접 총을 쏴 살해했으며, 이어 피해자 김씨의 SUV 차량을 이용해 김씨 부인을 납치한 후 성폭행까지 저지르는 흉악함을 보였다.
이같은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2003년 1월 1급살인 등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와츠는 선고 직후 재판시 그의 불우한 유소년기 성장 환경에 대한 증인들의 증언 불충분을 이유로 항소한 바 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