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회 집중조명 기회”

25~27일 UCSD 캠퍼스

북한 영화가 미국에서 최초로 공식 영화제를 통해 일반에 선을 보입니다.
본보가 후원하고 UC샌디에고 국제관계대학원이 주최하는 제1회 북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이 25일부터 27일까지 UC샌디에고의 아킨슨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영화는 한국과 북한의 영화를 통해서 한반도의 상황을 조명하고 진전되고 있는 북미 관계에 발맞춰 북한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영화제에는 미국의 한반도 전문 학자 등이 대거 참석해 영화를 통해 본 북한 사회와 한국의 변화상 등을 집중 조명할 예정입니다. 또한 북한 유엔대표부의 김명길 차석대사도 참석해 공식 영화제를 통해 미국내에서 일반에 첫 선을 보이는 북한 영화 상영의 뜻깊은 의미를 빛내줄 예정입니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한국과 북한의 영화 각 5편으로 코미디에서부터 한국 고전, 그리고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소개돼 북한 전문 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북한 영화로는 고전에 기반을 둔 ‘홍길동’,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사랑, 사랑, 내 사랑’, 일본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피묻은 략패’, 코미디 영화인 ‘우리의 향기’ ‘우리의 생명’이 상영되며 한국 영화로는 ‘화려한 휴가’ ‘열혈남아’등이 상영되며 한국 영화의 시각에 드러난 한반도의 상황에 대한 학자들의 토론이 이어집니다.
이번 영화제는 환태평양 지역학의 선두주자인 UC샌디에고가 한반도 문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뜻 깊은 자리로 북한에 대한 관심과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행사명: 제1회 북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
▲주 최: UC샌디에고 국제관계대학원
▲후 원: 한국일보, KTAN, 라디오 서울 등
▲일 시: 2008년 1월25~27일
▲장 소: UC샌디에고 캠퍼스내 아킨슨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