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리 교수.

퍼시픽, 로스쿨, SD에 클래스 개설

“복권에 당첨되셨습니다”
퍼시픽 로스쿨의 하워드 리 교수가 법무사(paralegal) 첫 강의에 빼놓지 않고 하는 농담 반 진담이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법무사를 많이 필요로 하며 인기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LA에 본교를 둔 퍼시픽 로스쿨(Pacific Law School)이 SD 한인회의 협조를 받아 오는 15일(화) 한인회 사무실에서 SD반을 개강한다. 가정법, 상법, 파산법, 이민법, 공증을 포함한 이번 교육과정은 이 교수가 한국어로 진행한다.
수업은 매주 화·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수업을 통해 1년이 소요되는 퍼시픽 로스쿨의 정규 법무사 과정을 수료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변호사 사무실은 물론 법원, 보험회사, 영화사 등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법무사를 필요로 하므로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가 매우 용이하며 본인이 경험을 쌓은 후 자신의 사무실을 운영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법률용어가 생소하고 이해하기가 힘들어 타 커뮤니티에 비해 한인 법무사의 수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한다.
이 교수는 SD반 개강 배경에 대해 “법무사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LA까지 오는 한인들이 많아 SD 지역에 법무사 과정반을 개강하게 됐다”며 “4개월 과정을 마친 후에는 주정부에서 실시하는 6시간의 추가교육을 받고 공증사 자격도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또 “별도의 시험을 보지 않지만 미국에서 단시간 내 전문인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본인이 직접 법률사무소를 개업, 은퇴 후에도 이를 운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의 장소: 7750 Dagget St. #210 SD, CA 92111(한인회 사무실), 문의 퍼시픽 로스쿨 LA본교 (213)739-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