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H-1하이웨이 구름다리에서 아이를 떨어뜨린 범인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23세의 매튜 히가는 오전 11시40분께 밀러 스트릿 프리웨이 구름다리에서 1살 된 남자아이를 떨어뜨렸다. 30피트 아래 하이웨이로 떨어진 아이는 서쪽방향으로 달려가던 차량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히가는 사망한 아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와 아이의 엄마는 남자친구와 함께 아래층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이의 엄마가 남자친구에게 아이를 맡겨놓고 알라모아나에 간 사이 아이가 히가가 살고있는 윗층으로 올라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가는 루즈벨트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졸업 후 특별히 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졸업이후 함께 차 속도경쟁을 벌이던 친구가 사망하는 사고를 겪은 이후 행동에 이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에 따르면 그는 아파트 계단을 밤새도록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하고, 새벽 3시에 소리를 지르고, 낮에는 주로 차고에 앉아있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아버지와 소리를 지르며 자주 싸우기도 했으며 아버지의 말을 잘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가는 퀸스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최근에는 지난해 12월 11일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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