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
25~27일 UCSD 아킨슨홀
‘홍길동’·신상옥 감독 ‘사랑, 사랑, 내사랑’등
한반도 정치 변화 등에 대한 패널 토론도
북한 영화가 미국에서 최초로 공식 영화제를 통해 일반에 선을 보인다. UC샌디에고가 주최하는 ‘제1회 북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이 본보 후원으로 오는 25일(금)~27일(일) UCSD 아킨슨홀(Atkinson Hall)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 영화 5편을 포함, 다양한 장르의 북한 영화가 일반 대중에게 선을 보이게 되며 최병효 LA 총영사와 북한 유엔 대표부의 김명길 차석대사가 이번 행사를 위해 25일 오후 7시 특별 참석, 남북한은 물론 미국과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북한 영화는 고전에 기반을 둔 ‘홍길동’, 춘향전을 그린 신상옥 감독의 ‘사랑, 사랑, 내 사랑’에서부터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불상을 지키려는 이들의 이야기인 ‘피묻은 략패’, 코미디 영화인 ‘우리의 향기’ 등 최근작들이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한반도의 정치와 문화적 변화상 등에 대한 패널 토론 등을 펼치게 되는데, 특히 프린스턴 대학의 스티븐 정 교수가 신상옥 감독이 북한에서 만든 영화들을 집중 조명하는 순서(25일 오전 10시45분)도 마련된다.
그밖에 UC어바인의 김경현 교수의 ‘최근 한국 영화 속의 북한 여성 주인공’에 대한 분석(25일 오전 11시5분) 등 영화 중간 중간 다양한 주제의 토론이 펼쳐진다(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 http://kns.ucsd.edu/ 참조)
영화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25일(금)
●홍길동(북한영화): 오전 9시~10시30분 ●그 섬에 가고 싶다(한국영화): 오후 2시15분~3시48분 ●웰컴 투 동막골(한국영화): 오후 7시30분~9시40분
▲26일(토)
●우리의 생명(북한영화): 오전 9시~11시20분 ●고려사람(한국영화): 오후 1시15분~2시30분 ●박하사탕(한국 영화): 오후 3시45분~5시50분 ●우리의 향기(북한영화): 오후 7시~8시20분 ●화려한 휴가(한국영화): 오후 8시40분~10시38분
▲27일(일)
●피묻은 략패(북한영화): 오전 9시~11시25분 ●해변의 연인(한국영화): 오후 3시45분~5시52분 ●사랑, 사랑, 내 사랑(북한영화): 오후 7시15분~9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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