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잉글랜드 FA컵 맨U-토튼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7)과 토튼햄의 이영표(30)가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맨U와 토튼햄은 27일 오전 6시(LA시간) 맨U 홈구장인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07-08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으로 맞붙는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맞붙으면 잉글랜드 무대에서 4번째 대결이 된다.
이 둘은 2005년 10월22일 처음 한 그라운드에 섰는데 박지성이 왼쪽 미드필더, 이영표가 왼쪽 풀백으로 나와 직접 맞닥뜨리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두번째는 2006년 4월16일. 박지성이 오른쪽 공격수로 나와 이영표와 정면대결을 펼친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이영표 뒤에서 볼을 가로챈 뒤 웨인 루니에게 연결,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2월4일 3번째 대결에서는 이영표가 풀타임을 소화한 반면 박지성이 후반 23분에야 뒤늦게 출전하면서 큰 대결은 없었다. 이영표는 이번에도 왼쪽 풀백으로 나오겠지만 박지성은 왼쪽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이 워낙 활동 반경이 넓어 이 둘이 자주 부딪치는 장면을 예상할 수 있지만 문제는 박지성이 과연 선발로 기용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박지성은 지난 5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부상 이후 처음 홈구장에서 선발로 나온 것과 관련 “굉장했다. 팬들이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걸 느꼈을 땐 환상적이었다”며 이번 FA컵에서 꼭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4번째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 지 확실치 않은 만큼 맨U와 토튼햄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승리할 지도 점치기 어렵다. 일단 맨U의 우세를 점치지 않을 수 없지만 트튼햄이 최근 안정세로 돌아섰고 특히 칼링컵에서 라이벌 아스날을 5-1로 대파한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맨U로서도 장담하기 어려운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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