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자매도시협에서 초청한 학생들과 전주시청 인솔자들이 정병애 회장과 청소년 타운미팅이 끝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경영(오른쪽부터) 인솔자, 박송이 양, 양영숙 인솔자, 정병애 회장, 은하성·김강산·강윤구군.
자매도시협 초청, 전주고교생들 SD 방문
고교수업 견학·백인가정 민박 등
샌디에고-전주 자매도시협회(회장 정병애) 초청으로 SD를 방문한 전주 고등학생 4명이 ‘제11차 연례 청소년 타운미팅’에 참석하는 등 미국을 배우며 한국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22일 SD에 도착, 하이텍 고등학교 학생들 집에 민박하고 있는 이들 학생은 은하성(전일고 2학년), 김강산(영생고 3학년), 강윤구(동암고 2학년), 박송이(전주여고 3)이다. 인솔자는 전주시청의 박경영·양영숙씨다.
‘지구촌 얽힌 타래 풀기’(Untying Global Knots)를 주제로 24일 샌디에고대학(USD)에서 열린 청소년 타운미팅에서 이들 학생들은 ‘지구 온난화, 부패, 가난, 건강, 언론 편견’ 등의 주제로 강연을 듣고 토론에 참가했다.
샌디에고에 온 느낌에 대해 김강산군은 “한국과 비교해 자유스럽고 평온하며 정리정돈이 잘 된 것 같은 기분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하이텍 고교에서 수업을 참관한 은하성군은 “학교 분위기가 한국과 달리 규제가 없이 자유분방해 보였으며 학생들이 육체적으로 많이 성숙해 보였다”고 전했다. 여학생으로 유일하게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송이양은 민박중인 백인 가정에서의 생활에 대해 “우선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주를 소개했으며 그 집의 여고생 말리와 서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편안하게 대해 줘 불편함은 없으며 음식이 싱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째 초청인으로 수고를 하고 있는 정병애 자매도시협회장은 “이들에게 살아있는 미국을 겪고 보고하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게다가 한인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인 축제에 전주가 계속 참가하고 있어 유대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솔자인 전주시청의 박경영·양영숙씨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을 소개하고 미국을 배우라고 주문하면서 “제리 샌더스 SD시장, 한인상의 관계자를 면담할 것이며 전주에서 하이텍 고교 학생 10여명을 여름방학 동안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학생은 이밖에 시월드, 동물원 등 관광일정 등을 마치고 30일 돌아갈 예정이다.
자매도시협회는 지난 19일 SD 다운타운 칠드런팍에서 열린 ‘다문화 축제’에 참가, 한국문화를 널리 선양하기도 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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