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와 앙골라가 200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선수권대회 ‘죽음의 조’에서 나란히 첫 승을 거뒀다. 27일 아프리카 가나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튀니지는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1로 완파했다. 튀니지는 브라질에서 귀화한 스트라이커 도스 산토스의 두 골을 포함,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남아공(1무1패)은 종료 3분전 간신히 한골을 만회,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세네갈과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튀니지는 이로써 1승1무를 기록했다. 한편 앙골라는 2002 한일월드컵 8강 팀 세네갈을 3-1로 격파, 1승1무가 돼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두팀은 튀니지와 앙골라는 오는 31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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