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고 있다.
호날두 2골로 3-1…FA컵 16강
박지성 결장, 이영표는 오른쪽 풀백 선발 출장
잉글랜드 FA컵 축구 4라운드에서 기대했던 이영표(31)와 박지성(27)의 맞대결은 박지성의 결장으로 불발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 활약으로 타고 토튼햄에 3-1 역전승을 거둬 대회 16강에 올랐다.
27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대회 32강전 경기에서 이영표는 원래 포지션인 왼쪽 풀백대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출장, 59분을 뛴 뒤 교체아웃됐고 박지성은 경기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로써 이들은 다음달 2일 토튼햄의 홈구장인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지는 정규리그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을 기대하게 됐다.
오른쪽 풀백 파스칼 심봉다가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바람에 그 자리를 맡은 이영표는 맨U의 왼쪽 날개 라이언 긱스와 오버래핑에 자주 나선 오른쪽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를 상대로 큰 문제없이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해냈고 1-1이던 후반 14분 웨일스 출신 신예 크리스 건터(19)와 교체돼 물러났다. 하지만 토튼햄은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중반 수비수 마이클 도슨이 맨U 웨인 루니의 슛을 손으로 막다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페널티킥까지 허용, 결승골을 내주고 종료직전 쐐기골까지 얻어맞아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선취골을 토튼햄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저메인 제나스의 크로스를 로비 킨이 골 정면에서 왼발로 차 넣어 기선을 올렸으나 맨U는 전반 38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만회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토튼햄은 제나스가 전반 종료직전과 후반 9분 잇달아 노마크 단독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맨U는 후반 25분 도슨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호날두가 가볍게 결승골로 연결한 데 이어 종료 2분전 터진 호날두의 쐐기골로 승부에 못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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