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단돈 300달러를 들고 미국에 건너와, 청소부 일로 미국 생활을 시작, 1988년 뉴스타부동산 회사를 설립하고 현재 미국 내 50개, 한국 내 12개 지사를 통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부동산그룹을 일군 남문기 회장(52 사진)이 비즈니스 차 24일 하와이를 찾았다.
뉴스타 부동산그룹 연례행사를 위해 하와이를 찾은 남 회장은 그러나 LA 한인회장으로서 자신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 참정권 부여와 관련한 하와이 동포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메시지 전달도 잊지 않았다.
24일 본보를 방문한 남 회장은 “700만명 재외동포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은 재외동포들에게는 매일 먹는 음식과 같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앞으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섬유, 의류, 서비스 분야에 있어 무역교류가 증가하고 미국 내 투자가 더욱 활발해져 한미간 무역업자들과 국민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정부가 현재 유학생, 상사주재원 등 일시 체류자에게만 투표권을 허용하고 있지만 재외국민 모두에게 투표권을 줌으로써 글로벌 경제력을 통합해 한민족의 경제적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이중 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는 터키와 대한민국 두 나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그동안 대통령 직속기구로 하려던 재외동포재단을 외교통상부에 귀속시키려 하는데 이에대한 부당함을 이미 한국정부에 피력했다”고 밝혔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LA 한인회장직에 긍지와 더불어 무한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는 남 회장은 “한인회장은 벼슬이 아닌 내 주머니를 털어 동포들을 위해 일하는 ‘머슴”’이라고 표현하며 ‘한인회’의 위상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미주 한인사회 모델이 되는 LA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남 회장은 “지난해 하나로 통합되어 그 위상을 찾아가고 있는 하와이 한인회와도 앞으로 교류를 강화하며 상부상조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계진출에 대한 포부도 숨기지 않는 남 회장은 그러나 자신이 한인회장 출마 시 공언한대로 6월30일로 끝나는 자신의 한인회장 임기중에는 절대 한국 정계진출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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