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사회복지부는 17일 사망한 23개월 된 사이러스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아동 방치 및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경찰당국과의 정보교류를 적극적으로 할 것임을 발표했다.
주사회복지국은 지금까지 기밀사항이던 가정폭력 기록을 경찰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사회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아동보호의 중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찰과의 밀접한 공조를 통해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동들의 법정보호 여부에 대한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복지부는 사건발생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정폭력과 관련된 컴퓨터 기기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트레이닝을 경찰에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편 주 당국은 작년 12세의 소녀가 부모의 방치로 아사한 사건과 관련해 가정폭력 신고가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해당 가구를 방문해야 한다는 법안이 초안됐고 아동학대 사실이 의심되는 경우 당국에 신고할 책임이 있는 주내 의료인과 교사 등에게 가족구성원들의 이름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국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사회복지부가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사전에 공개함으로 사이러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지는 확실치 않으나 보다 강화된 경찰과의 정보교환으로 차후에 있을지도 모르는 또 다른 아동학대 사건을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이러스가 사망 1시간전 집근처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 됐을때 이러한 사실이 사회복지부에 보고 됐더라면 가정폭력 기록을 근거로 보다 적절한 조치를 취해 아이의 죽음을 예방할 수 도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호놀룰루 경찰 대변인은 아동복지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관련법안의 개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자료들은 지금까지 매우 엄중한 보안속에 관리되어 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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