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마이클 에시엥(8번)이 모로코 선수에 앞서 볼을 따내고 있다.
가나, 모로코에 2-0… 3연승으로 8강 안착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니 2위로 8강
200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에서 개최국 가나와 기니가 8강 티켓을 따냈다.
28일 가나의 세콘디타코라디 에시퐁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카나는 전반 26분 첼시에서 뛰는 마이클 에시엥이 결승 선제골이 터뜨리고 44분 모츠머스 소속인 술레이 문타리가 추가골을 넣어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기니를 2-1, 2차전에서 나미비아를 1-0으로 각각 눌렀던 가나는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가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에시엥과 문타리 두 해외파가 전반에 한 골씩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첼시 소속의 에시엥은 전반 26분 포츠머스 미드필더 문타리의 프리킥을 논스톱 슛으로 연결, 결승골올 뽑았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문타리가 에시엥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승기를 굳히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같은 시간에 벌어진 경기에서 기니는 나미비아와 1-1로 비겨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모로코(1승2패·승점 3)를 밀어내고 조 2위를 차지,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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