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리뷴지 오소리오(좌) 기자가 잔 오씨에게 디지털 카메라의 메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본보 주최 제2회 ‘사진기자와 함께하는 일일 사진교실’
한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본보에서 마련한 제2회‘사진기자와 함께하는 일일 사진교실’ 이 28일 오후 시카고 소재 구세군 메이훼어 커뮤니티 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사진교실은 지난해 12월에 개최됐던 제1회 사진교실에 이어 디지털 카메라의 보편화와 함께 영상매체에 대한 한인들이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복잡해진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으로 사진을 찍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를 위한 기초반과 카메라의 기본적 기술을 알고 있지만 좀더 자신이 원하는 사진 결과물을 얻고자하는 중급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초급반은 시카고 트리뷴지에서 14년간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는 호세 오소리오씨가, 중급반은 AP통신 허남영 기자가 지난 14년 동안 현장 취재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진을 촬영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얻고자하는 사진을 찍는 방법을 각반의 수준에 맞춰 설명했다. 호세 오소리오 기자는 기초반 수강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족사진을 찍을 때 주로 사용하는‘포이트 샷’ 소형 카메라를 예를 들어 설명하며 “전문가용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많은 사진찍기 연습을 한다면 질 높은 자신이 원하는 수준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를 위해서는 카메라 구입시 첨부되는 제품설명서를 버리지 말고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당부하며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읽어보고 설명서에 따라 한번씩 카메라 기능을 작동해 본다면 좀 더 카메라에 친숙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급반을 맡은 허남영 기자는 ▲구성 및 구도 ▲공백이용 ▲트리밍의 중요성 ▲슬로우 셔터와 빠른 셔터의 효과와 이에 따르는 조리개 수치의 조절 ▲주제와 이미지와의 연관성 등 초보자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필수 사진기술 및 사진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예와 설명이 이어졌다. 허남영 기자는 사지의 최종 결과물을 얻을 때는 주제와 사진의 연관성이 중요하다. 한 사진 안에 있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죽은 사진과 살아있는 사진이 구별된다고강조하며 전체를 보여주려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볼 때 새로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주제에서 벗어난 사진을 절대 좋은 사진이 될 수 없다. 사진과 사물과의 연관성을 찾는다면 좋은 사진을 찍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보에서는 제2회 사진공모전을 시작했으며 주제는‘생활 주변’으로 사물에서 사람까지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사진에 담아 응모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을 방문했던 외국인에게 까지 문호를 개방해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겨져 있는 사진 또한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마감은 오는 5월3일까지다. <임명환 기자>
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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