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차량에 비해 주유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와이알라에 에브뉴와 코코헤드, 그리고 카파훌루 에브뉴에는 한때 17개의 주유소가 몰려 있었으나 지금은 5곳만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쉘’로부터 독립해 주유소를 운영 중인 카이무키 오토 리페어의 앨런 나카무라는 1960-70년대만 해도 수익 마진이 매우 높아 정유사들은 되도록이면 주유소를 많이 건설하려 노력했으나 지금은 사정이 바뀌어 반대현상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의 주유소들은 높은 토지 임대료와 강력한 환경규제, 소규모 미니마트와 대형 도매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인해 시장에서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25년간 주내 자동차 등록비와 운전면허 취득비, 개스비등이 2배로 올랐으나 주유소 숫자는 1982년의 366곳에서 2005년에는 301곳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후의 경우 주유소 급감 추세는 더욱 심각해 40년전보다 인구는 60만명에서 90만명으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동안 주유소는 120여곳이나 줄어든 188개의 주유소만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주유소 감소현상에 대한 원인은 1973년의 유가파동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마진이 감소한 정유사들은 다수의 소규모 주유소를 운영하는 것보다 소수의 대형 주유소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전략이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해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한 1988년부터 미 환경보호국이 지하 휘발유 저장탱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유소들은 기름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설비를 추가해야 했고 업주들은 이러한 투자가 비용대 효과면에서 투자가치가 없음을 깨닫고 사업을 접은바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개스비가 인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개스비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자동차협회(AAA)와 유류가격정보서비스에 의하면 갤런당 개스비 전국 평균가는 2.98달러이지만 하와이는 3.50달러로 1년전에 비해 56센트가 인상된 가격이라는 것. 호놀룰루의 경우 레귤러 개스 갤런당 평균 가격은 3.36달러, 프리미엄은 3.62달러로 집계 되었다.
마우이 와일루크 지역은 여전히 전국에서 개스비가 최고 비싼지역으로 레귤러가 3.85달러, 프리미엄이 4.1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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