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야고보선교회
▶ 내가 본 아프리카 탄자니아 !
광활하고 드넓은 아프리카 !
킬리만자로 만년설이 녹아 내려 만들어진 빅토리아 호수를 끼고 대자연의 생명체가 모두 모여 동물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한 세렝게티가 유명한 곳... 바로 아프리카 탄자니아다.
지도에서 찾아보면 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지리적으로 하와이에서 정 반대편 13시간 시차가 나지만 이곳에서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현대와 고대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한 탄자니아 ! 각 도시들은 현대 문명을 받아드려 고층 아파트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한 두시간정도 시외로 나가면 여지없이 펼쳐지는 토담 초가집들, 그 가운데 양철 스레이트 지붕의 붉은 벽돌집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야고보선교회가 이곳을 선교지로 택한 이유 중에 하나는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가 이민 역사 105년을 넘기면서 그동안 여러나라를 선교지를 정하고 단기선교 활동을 해 왔지만, 아프리카는 한번도 선교사를 파송하거나 단기선교를 한 적이 없었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우리 가문에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갔다 온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 최재명 선교사와는 친분이나 아무런 인적 물적 관계가 없을뿐더러 한번도 만나 뵌 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순수한 마음에서 단기선교의 꿈을 꾸어왔다.
드디어 대원 7명이 성전 문 앞에서 김낙인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성도들이 축복해 주는 가운데 뜨거운 통성기도를 받고 출발을 했다.
26시간 비행기로 도착한 탄자니아 다레스살렘은 섭씨 35도정도 되는 아주 무더운 날씨였다. 선교사 숙소에서 한 두시간 눈을 붙인 후 대원들과 함께 새벽 일찍 시외버스와 선교사님 차량으로 다시 10시간(721km)을 이동했다.
길은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생각했던 것 보다는 양호했다. 그러나 다레스살렘에서 거리가 멀어지면서 길 상태는 좋지 않았다.
길옆에는 바나나 또는 망고 같은 열대 과일을 놓고 파는 아낙네들이 간간이 보였다. 1년 중 3개월만 비가 오기 때문에 농사짓기가 어려운 환경때문인지 사람들은 삶에 찌들어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 살아가는 모습처럼 궁핍해 보였고 초췌해 보였다.
아이들은 맨발로 얼마나 오랜 동안 지냈는지 옷은 한결같이 남루해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영접하고 크리스챤이 된 사람들은 깨끗해 보였고 얼굴에는 환한 미소로 행복한 모습으로 비쳐졌다.
아프리카는 분명히 변화하고 있었다. 곳곳마다 도시 근교에는 교회 십자가가 보였고, 이슬람권이긴 하지만 교회 건물들이 더 많이 보였다.
13년전에 최재명선교사가 이곳 은좀베에 파송되어 지금은 10개 교회와 7개 유치원 1개의 신학교를 세우고 사역을 하고 있다.
후원자들의 지원이 계속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현실이다 보니 자체적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 했다.
바로 현지인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자립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길이다. 3월 중순에 공사를 시작해 9월경에 준공을 하게 될 가구 기술학교는 교실 1칸, 사무실 1칸, 실습실 겸 작업실 1칸, 자재 창고 1칸,제품 전시장 3칸,2가정이 살 수 있는 사택 1동, 화장실 및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기공식에서 우리는 온 성도들이 정성들여 모금한 $30,000을 전달하고, 테이프를 자르고 시삽을 하는 등 간단한 기공예배를 드렸다.
최재명선교사는 지난 3년 동안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야고보선교회를 통해 가구기술학교를 세우게 되었다는 간증을 우리에게 해 주었다.
그제 서야 우리가 왜 이곳에 왔는지를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참으로 놀라운 기적을 보여 주셨다.
< 박상철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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