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원정서 요르단에 1-0
북한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힘겨운 중동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북한은 6일 요르단 암만에서 벌어진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리그 3조 1차전에서 전반 44분 터진 홍영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만만찮은 상대 요르단을 적지에서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북한은 승점 3점을 챙겨 한국과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로 3조 2위에 자리했다.
북한은 홍영조와 문인국,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재일교포 정대세를 공격진에 놓고 K-리거로 활약해온 안영학이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맡았다. 초반 요르단의 거친 공세에 고전한 북한은 전반 26분 정대세가 역습을 펴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전반 44분 아크 바로 뒤에서 요르단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잡자 키커로 나선 홍영조는 재치있는 원바운드 땅볼 슈팅으로 요르단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리드를 잡은 북한은 후반 파상공세를 편 요르단의 집요한 침투에 시달렸지만 육탄방어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 귀중한 원정승을 따냈다. 북한은 다음달 26일 평양에서 한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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