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머 의원 개인정보 빼내는 행위 등 기승 우려
지난주 연방의회를 통과한 경기부양안에 따라 제공되는 세금 환급과 관련, 각종 사기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금 환급을 이용한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세금 환급 사기단들은 납세자들이 받을 세금 환급액보다 적은 액수를 당장 지급하고, 나중에 세금 환급 수표를 받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슈머 연방상원의원은 세금 환급으로 1,500달러를 받을 납세자들에게 지금 당장 8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식으로 유혹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처럼 나중에 체크를 주기로 하고 돈을 빌려주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또 세금 환급액을 미리 은행에 입금시키겠다며 크레딧카드나 소셜시큐리티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를 빼내는 피싱(phishing) 사기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이메일을 이용, 개인정보를 빼내는 신용사기 등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납세자들이 요즘 주의해야할 것 중 하나는 연방 국세청(IRS) 직원을 사칭해 세금 환급 관련 개인 정보와 크레딧 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이다.
이메일을 이용한 사기는 납세자에 세금 환급 사실을 알리며 환급에 필요한 정보를 게재할 웹사이트를 알려주는데, 이 사이트는 IRS에 가입되지 않은 사이트로 소셜번호와 크레딧 카드 번호를 적도록 되어 있다.
문주한 공인회계사는 국세청은 절대로 이메일을 통해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이메일을 통해 개인 정보를 묻는 일이 없다며 세금환급 체크도 역시 이메일로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 부양안은 연소득 3,000달러 이상 7만5,000달러 이하인 개인 납세자의 경우 600달러, 부부합산 연간 수입이 연 15만달러 이하인 커플에게는 1,200달러를 환급해주고 부양자녀 1인당 300달러씩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연금과 장애자 수당 등으로 연 3,000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지만 세금을 내지 않는 2,000만명의 소셜시큐리티 수령자들과 25만명의 신체장애 참전용사, 혹은 이들의 미망인들도 1인당 300달러씩의 환급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 경기부양안에 서명하면 납세자들은 5월부터 환급수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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