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이 출국에 앞서 선수들과 필승을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허정무호 17일부터 동아시아컵 출전
북한과 월드컵 예선 전초전에 관심
<연합>“월드컵을 위한 과정이다. 하지만 어떤 팀이든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
허정무호가 극동 4개국이 참가하는 2008 동아시아컵 축구대회 우승을 목표로 13일(한국시간) 결전지 중국으로 떠났다.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릴 동아시아컵은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등 4개국이 풀리그로 극동축구 최강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허정무호 출범 후 치르는 첫 국제대회다.
지난 2003년 1회 대회 우승 후 2005년에 열린 2회대회서는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성적이 극과 극을 달렸던 한국 대표팀은 정상 탈환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국내파 중심으로 팀을 꾸린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예선을 대비해 수비 조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선수나 지도자나 누구든 지고 싶지는 않다. 우승하러 나간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17일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개최국 중국과 개막전을 치른 뒤 20일 북한, 23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는데 특히 북한과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한 조에 속해 다음달 26일 평양에서 원정 2차전을 갖게 돼 이번 대회가 전력 탐색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대표팀이 국내파 중심이지만 선수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면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수비가 안정되어야 한다”고 말해 이번 대회에서 수비 조직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표팀 주장 김남일도 “다시 한번 한국축구가 강자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특히 북한과는 월드컵 예선에서도 맞붙게 돼 전력 분석의 좋은 기회다. 개인적으로 북한과는 첫 경기인데 더욱 집중해서 치르겠다. 일본과는 좋은 시험 무대가 될 텐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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