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무량사 문화원서 찬불가 공연
▶ 비구니 성악인 정율스님 초청 공연
무량사(주지 권도현)가 한인 이민자들의 노후대책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그동안 물밑작업을 해 왔던 양로원 건립을 표면화 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무량사는 오는 16일 오후 7시 문화원에서 ‘팔롤로 한인 양로원’ 건립기금 모금행사를 겸해 열리는 비구니 성악인 초청공연을 계기로 양로원 모금운동을 일반에게 공식 알린다. ‘팔롤로 양로원’ 건립운동 모금운동에 불을 지피게 될 비구니 성악인 정율스님을 만나 보았다.
정율스님은 운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사범대 음악교육학과를 나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지금은 운문사 승가대학 불교음악학과에서 10년째 전임교수를 맡고 있다. 현재 부르나 솔리스트 앙상블 단장도 겸하고 있는 정율스님은 불교음성포교를 20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고 한다.
하와이는 처음으로 방문했다는 정율스님은 대만, 중국, 캐나다, 방콕, 그리고 미주에서는 샌 프란시스코, 엘에이, 뉴욕, 텍사스 등지에서 공연과 강연회를 가진바 있다고 한다.
가곡, 판소리와 더불어 한국 3대 성악곡으로 알려진 ‘범패’는 서양의 그레고리안 성가의 모태가 되었다는 설이 있을만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음악들을 통칭하는데 찬불가는 이를 토대로 서양식 8음계를 사용해서 만들어져 1970년대부터 본국의 사찰등에서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00년 부터는 부처님의 말씀을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즈, 랩, 가요 등을 접목한 현대식 찬불가도 소개되고 있어 현대불교음악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한편 권도현 주지는 “팔롤로 양로원 건축 총사업 비용으로 500만 달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비영리 단체로 등록해 정부지원을 얻기 위해 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 주지는 “와인버그 재단도 매칭 펀드 프로그램을 제공할 의사를 밝혀 와 이덕희 이민사 연구가와 앤 코바야시 시 의원등이 주축이 돼 이번 양로원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불교 사찰이 건립을 추진하곤 있지만 양로원 입주는 종교를 초월해 모든 주민들에게 개방하게 된다며 커뮤니티의 지원을 기대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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