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림부가 광우병 초기증상으로 의심돼 리콜 조치시킨 쇠고기 일부가 조지아 공립학교 점심식사로 제공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쇠고기는 미 농림부가 17일 리콜 조치시킨 것으로, 약 1억 4천 3백만 파운드에 이르며 이중 15만 파운드 가량이 귀넷, 풀턴, 캅, 디캡, 클래이튼 카운티 등 조지아주 내의 24개 공립학교 식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지난 달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웨스트랜드/헐마크 사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등 광우병 초기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의심되는 송아지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등 보건검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문제로 지적했다.
웨스트랜드사의 쇠고기는 전국 공립학교로 배달되는 만큼 농림부는 지난 달 30일 교육부에 공문을 띄어 이상이 없다는 것이 밝혀질 때까지 문제의 쇠고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농림부는 이 공문에 이어 지난 17일 1억 4천 3백만 파운드 쇠고기의 리콜을 최종 결정해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귀넷, 풀턴, 캅, 디캡, 클래이튼 카운티 등 조지아주 24개 공립학교에서 30일 이전까지 이미 문제의 쇠고기 중 15만 파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는 3천 7백만 파운드가 이미 공립학교에서 사용됐다.
미 식약청은 아직까지 이 쇠고기로 인해 병에 걸렸다는 보고가 없으며 가능성 또한 희박하다고 발표했으나 이 사실을 안 학부모들의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이번 쇠고기 리콜조치는 역대 최다 수준으로 지난 1999년 3천 5백만 파운드의 쇠고기 리콜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동물애호협회 회원이 잠입해 촬영한 비디오에서 사육하는 소들을 발로 차고 때리는 등 동물을 학대 해 온 것으로 드러난 웨스트랜드 사는 현재 영업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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