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와이 민주당 코커스를 의식한 오바마와 힐러리의 하와이에서의 선거운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는 지난 15일부터 하와이 주민들에게 자신이 하와이 출신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60초짜리 광고로 ‘특별한 곳’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1주일간 하와이내 각 텔레비젼 방송사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하와이 민주당 코커스에 참여해 달라는 내용의 광고를 대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뉴욕대표 연방 상원의원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선거자금을 다른 주요 요지에 집중하느라 하와이에는 광고 전략을 펼친바 없다.
그러나 클린턴 후보는 15일부터 3일간 자신의 딸 첼시를 하와이로 보내 선거운동을 주도하게 했다.
오바마 후보는 50여년전 자신의 가족들이 보다 나은 삶을 찾아 하와이로 왔고 ‘아름다운 이곳에서 태어나 자라난 나는 하와이와 하와이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그의 선거광고에서 전하고 있다.
또한 오바마 후보는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하고 싶고 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광고를 통해 밝히고 있다.
한편 클린턴 진영의 하와이 선거전략을 맡은 진 천 대변인은 오바마 후보가 최근 들어 미디어 공세를 펼치는 이유는 하와이 경선이 격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힐러리 클린턴은 하와이의 가정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들에 거론해 왔고 이러한 메세지들이 지역주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 클린턴은 15-16일 오아후에서 선거활동에 나섰고 17일에는 마우이를 방문했다. 첼시 클린턴은 모친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오하이오와 텍사스 경선까지 100만 통의 전화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한편 클린턴 후보와 오바마 후보의 경쟁으로 잠시 하와이 주민들의 시각에서 멀어진 존 맥케인 후보의 하와이 진영도 비록 하와이는 친 민주당 경향이 강하나 완전히 손을 놓고 있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 공화당 위원회의 공동의장인 조 앤 데이빗슨은 하와이 주민들도 여느주와 다름없이 세금과 정부 예산지출 등에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지역 특성상 군 관련 사안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선거운동기간 동안 이들 사안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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